공공·민간 일자리 2천264개 47억 투입

공익활동·시장·인력파견형·지역봉사 등 37개 사업에 일자리 마련

/ 2016. 1. 24

 

중구는 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월부터 공공 및 민간분야에 2천264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 2016년 1월 현재 중구의 만 65세 이상 인구 2만111명의 11.6%에 달하는 분량이다. 이는 지난 해 2천165개보다 99개가 늘어난 것이다.

 

중구가 마련한 일자리는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지역봉사일자리 등 4개 유형의 모두 37개 사업이다.

 

기존에는 약수노인,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코레일 3곳이었던 수행기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유락,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수행기관이 증가해, 일자리 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했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 가능하며, 어르신 금연계도반, 노-노케어 등 25개 사업 1천563명이 참여한다.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클린중구 가꿈이, 재활용정거장 등 5개 사업 519명이 참여한다.

 

인력파견형은 만 60세이상 참여 가능하며, 구인-구직자를 연계, 일자리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100명이 참여한다.

 

지역봉사일자리는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참여 가능하며, 경로당도우미, 실오라기봉사단 등 82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 노무만이 아닌 참여자의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자리'사업이 증가했다.

 

시니어봉사단(16명)은 올해 처음 생긴 사업으로 공공시설에 어르신들이 파견돼 봉사업무를 하는 것이다. 관내 세무서에서 민원응대 및 서류접수 안내봉사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장난감 세척 및 수리활동을,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간식도우미를, 보훈회관에서는 회관 환경정비 업무 등을 한다.

 

이 외에 명동, 충무로에 있는 재활용 정거장을 관리하는 재활용정거장 관리(10명), 각 동에 있는 생활안전도로 순찰 및 계도를 하는 생활안전도로지킴이(56명), 복지관 급식사업 지원하는 행복나누미(14명),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 지원 봉사를 하는 즐거운 선생님(16명) 등 신규 사업이 증가했다.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들은 월 30시간(일 3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월 2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받는다.

 

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도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