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동화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동화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취임식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김덕수 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2016. 1. 24
제10대 동화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취임식 및 척사대회가 지난 2월 4일 동화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황치영 부구청장, 지상욱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고문식 변창윤 의원, 직능단체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김성태 신임 위원장이 제9대 김덕수 전임 위원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성태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자치는 거창하고 어려운 말이 아니라 주민들의 소통과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봉사와 나눔이라고 생각하며 위원장으로서 모든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김덕수 전 위원장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주민의 화합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선 시급한 과제인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마을 텃밭인 동화농원을 더욱 활성화해 주민과 함께 나누는 마을장터를 운영하면서 자치회관 펀펀카페 및 대강당 등 각종시설을 주말과 공휴일에 청소년센터로 개방해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금호여중과 MOU를 체결해 주민센터와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어느 동네보다도 활기있고 살기좋은 마을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덕수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2013년 2월에 주민자치위원장에 취임한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동화동 공원화사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과 연계돼 있어 우상화사업이 아닌데도 정치적으로 충돌해 마음 아픈 사람이 많았는데 서운한 일이 있었다면 모두 풀어버리자"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황치영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김성태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지역발전에 노력해온 김덕수 전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현안사업으로 인해 논란이 없지 않지만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고문식 변창윤 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취임을 축하하고 동화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