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한의사회 23대회장에 김계진 원장

제61회 정기총회서… 부회장에 이현삼·임관일·송미덕,총회의장 정종운 원장

 

지난 1일 명동 스모가스 백야홀에서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김계진 신임회장이 새로운 부회장과 연임된 총회의장 등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2. 3

 

제23대 중구한의사회장에 김계진 수석부회장(사계절 한의원장)이 선출됐다.

 

중구한의사회는 지난 1일 명동 스모가스 백야홀에서 2016년도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중구한의사회를 이끌어갈 23대 회장에 김계진 원장을 선출하고, 수석 부회장에는 이현삼, 부회장에는 임관일·송미덕 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총회의장은 정종운 원장, 부의장에는 이성조 원장이 각각 연임됐다. 감사에는 허수진, 김범준 원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이사와 서울지부 대의원, 예비대의원(2명)은 새로운 회장과 이사회에 위임했다.

 

이에 앞서 윤원석(도연)·조성훈(자연방)씨등 2명이 서울한의사회장 표창을, 한영수(약수소생) 직전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서상훈(사랑채) 김찬식(벧엘) 원장이 중구한의사회장 표창을, 박차순 사무국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124명의 회원 중 총 64명이 참석(21명 위임)한 가운데 △2014년도 세입·세출결산안 △2015년도 세입·세출가결산안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하지만 의료관광 관련 차입금 3천만원에 대해서는 2019년 총회이전까지 상환키로 하는 등 논란도 없지 않았다.

 

중구한의사회는 금년 한 해 동안 △운영위원회·반회 격월개최 △학술사업 △대민 진료봉사 △이웃돕기 및 의연금 모금 △송년회, 경조사 등 회원친교활동 △의료질서 확립·규격 한약제 사용 등 '자율정화운동' △의권침해사례 적발 등 의권옹호사업 전개 △회관건립 분담금 미납자 독려 △중구관내 의약단체 교류(단체별 윤번제)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구한의사회는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 학술세미나 등은 물론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보건소를 방문, 더치커피와 레몬차 등을 지원했으며, 소득층 어르신 무료진료, 아동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중구청에서 실시하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매년 1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계진 신임회장은 "회장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회원들과 함께 중구한의사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지만 그동안 운영한 결과를 되돌아보면 회원들과 소통통로가 부족했던 만큼 SNS나 사무국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수 전 회장은 "그동안 학술세미나, 저소득층 무료봉사, 가족야유회 회원간의 친목과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며 "이제 인접한 구들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중구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종운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5년을 되돌아 보면 메르스 여파와 의료기기 사용문제 등 대내외의 크고 작은 일들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영수 회장을 중심으로 중구한의사회를 잘 이끌어 왔다"며 "올해에는 의로기기 사용문제와 금연치료, 난임 등 의권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