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신당지점 앞에서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5. 12. 23
무질서하고 노후된 간판으로 혼란스러웠던 중구 다산로 일대(신당역∼청구역)와 신당동 떡볶이 명품거리(중부소방서길)가 깔끔한 디자인의 간판들로 탈바꿈한 뒤 지난 18일 다산동 주민센터와 현대자동차 신당지점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정호준 국회의원,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변창윤 정희창 의원, 장원호 주민자치위원장, 주민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간판이 개선된 지역은 약수역에서 신당역 대로 및 중부소방서에서 마복림 떡볶이 앞까지 265개 점포로 수차례의 디자인 심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수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특히 기존 형광등 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사업에 소요된 사업비 5억3천만원 중 구비는 53%인 2억8천만원이 들어갔다. 나머지는 2014년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중구가 1위에 선정돼 인센티브로 서울시 간판개선사업비 2억5천만원(47%)을 지원받아 충당했다.
장원호 간판개선추진위원장은 준공사를 통해 "건물주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질서했던 돌출 간판 등이 많이 개선됐다"며 "LED등 교체로 전기료가 80%정도 절감되고 거리와 외벽도 정비돼 상권이 활성화돼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간판이 커야 장사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상인들이 많아 간판을 개선하는데 쉽지만은 않다"며 "다산로는 오랫동안 중구의 주거·교통·문화 중심지임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는데 간판개선으로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 돼 주변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일 의장은 "간판이 개선돼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 한 만큼 다산로와 떡볶이 거리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호준 의원과 지상욱 위원장도 "다산로와 떡볶이 일대 간판개선 준공을 축하드린다"며 "간판개선을 통해 중구 전체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