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최창식 구청장이 신당동 김치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2015. 11. 4
중구가 지역의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공감소통투어'가 올해는 각 동별로 현장투어·체험·담소로 꾸며지고 있다.
이번 투어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동별 특색있는 체험활동과 담소시간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장경청투어는 동별 추진되고 있는 명소사업과 참여예산사업을 둘러보고, 민원현장·우범지대·재개발지역·위험시설물 등을 점검하면서 취약계층 주민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격려하고 있다.
공감소통투어는 배움·봉사·체육·마을사업·캠페인 등 동별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안전마을로 지정된 동네 신당동 현장투어는 지난 2일 실시했다.
이날 동평화패션타운 내 소방시설을 상인들과 함께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인 명동 현장투어는 지난 3일 실시됐다. 이날 최 구청장은 직원들과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환구단 주변 금연거리와 관광버스 불법주정차로 단속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둘러보며 현장에서 문제와 해답을 모색했다.
명동쉼터에서 펼쳐진 녹색장터를 둘러본 최 구청장은 주민들과 수화체험도 해보기도 했다. 남산케이블카로 오르는 계단도 걸어보고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그린 담장벽화도 둘러 봤다.
마지막으로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위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사업 추진과정과 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4일 현장투어는 주민 맞춤형 복지, 건강, 민원 통합모델 '행복다온' 시범 지역인 약수동이다. 중구에서 주거인구와 어르신, 저소득층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산책로 계단과 화단, 쉼터 등을 꼼꼼히 살핀다. 경로당과 다문화가정 지원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 운영 현황도 체크한다.
약수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상가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약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재활 운동실 기구들을 주민들과 체험해 보면서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며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민선 6기 역점사업 추진현황을 살피는 현장 공감소통투어는 5일에는 장충동, 17일 황학동, 20일 필동, 24일 청구동, 25일 다산동, 27일 신당5동, 30일 중림동, 12월 1일 광희동, 2일 을지로동, 4일 회현동 등 12월 초까지 15개 동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정업무의 시작은 현장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별 1동 1명소사업과 현안문제 등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문제를 담소로 풀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으로 민선6기 구정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