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현장소통 전진기지로 활용

서울역 7017 전망대 19일 개소… 지역주민 모임 등 열린 공간으로 운영

 

지난 19일 SKY1004빌딩 9층에서 서울역 7017 현장소통센터 '7017 전망대'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 2015. 8. 26

 

지역주민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서울역 7017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사단법인서울산책(대표 조경민)은 지난 19일 중구 중림동 인근 서울역고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SKY1004빌딩 9층에 서울역 7017 현장소통센터 '7017 전망대'를 개소했다.

 

(사)서울산책은 서울의 보행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은 청년, 디자이너, 건축가, 조경가, 시민사회단체회원 등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번에 걸친 시민개방행사 기획과 서울역고가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7017 전망대'는 서울역 7017 관련 각종 회의와 강의, 지역주민 모임 등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획부터 설치까지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 또한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시민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골목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밀착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7017 전망대' 오픈을 통해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관련해 그간의 추진상황과 지역주민 숙원사업 진행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등 종합적인 활성화계획 수립방향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고가도로를 보행공원으로 만드는 단순한 사업이 아닌,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침체된 서울역 일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7017 전망대' 개소식은 지난 19일, 서울시의원 3명(최판술, 김광수, 우창윤), 김영선 의원,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권기호 염천교수제화상인연합회회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서울역 7017 시민위원회 기획운영분과' 회의가 '7017 전망대'에서 개최됐으며, 서울역 7017 운영전략 등이 논의됐다.

 

시민위원회는 시민주도의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구성됐으며, 7월에는 도시재생, 기술자문 등 전문가 25명을 대폭 충원하고(총 58명), 위원회 내에 4개 분과를 설치했다.

 

지난 7월 14일 도시활성화분과 회의에서는 서울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방향, 24일 기술자문분과 회의에서는 철거 및 보수·보강 공법 검토와 수목 식재 및 관리방안이 논의됐으며, 25일 문화관광분과 회의에서는 스토리텔링 및 관광자원 발굴 등 운영전략 기본구상이 논의될 예정이다.

 

'7017 전망대'는 지난 7월 1일부터 임시 운영됐으며, 이 기간에도 지역주민 인터뷰, 거리설명회, 지역주민 모임 등 지속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져왔다.

 

중림·만리동, 회현동, 청파·서계동, 남대문시장, 봉제산업 등 지역별, 단체별 집중 소통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30여회 중 20여회 이상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서울역 일대 종합활성화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