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대책상황실 운영… 의용소방대원과 남대문 쪽방촌서 방역활동 전개

 

지난 12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주거 환경이 취약한 남대문 쪽방촌에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2015. 6. 24

 

메르스 환자 24시간 이송전담반 운영

 

중부소방서(서장 김형철)는 지난 17일 의용소방대원들을 동원해 남대문 쪽방촌에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주거지 소독, 거주민 체온측정 등 감염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1일에도 남대문 쪽방촌, 독거중증장애인 거주지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를 위한 감염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예방활동은 소방, 의용소방대 40여 명과 방역장비를 동원해 남대문 쪽방촌과 독거중증장애인 거주지 13개소에서 거주지 소독,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감염방지 물품 지원, 독거중증장애인 건강상태 확인, 메르스 예방 안전수칙 설명 및 신고방법 안내 등 메르스 예방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중점으로 이뤄졌으며, 감염확산이 멈출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2일에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을 동원해 메르스 예방 안전수칙 및 신고방법을 설명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95명으로 전파됨에 따라 MERS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부소방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청사 내부 및 차량 등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소방방재본부에서도 지난 7일부터 서울시내 소재 모든 소방서에 메르스 환자 이송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고 메르스 전담 119구급대는 각 소방서별로 지정돼 총 23개대가 운영 중이며, 46명이 2인 1조로 근무하고 있다.

 

메르스환자 전담 구급차량의 환자실은 감염방지 비닐 및 격벽으로 밀폐하여 출동하고, 귀소시에는 소방서 내 감염관리실을 경유, 대원 및 장비를 소독하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송전담반의 운영을 위해 비접촉 체온계,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 물품 13종 8만1천584점을 긴급 배포하고, 긴급 예비비 집행을 통해 N95마스크를 포함한 감염보호 물품 13종 15만4천152점 구매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