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테마역사 현장을 찾은 최판술 시의원(중앙)이 명동역장, 서울메트로 이승범 고객사업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5. 20
명동역이 국내 최초 캐릭터 테마 역사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만화적 상상력을 담은 걷고 싶은 거리 '재미로'의 시작 지점인 명동역을 국내 최초 캐릭터 테마 역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판술 시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 및 업무보고 시 명동역 만화의 거리와 연계한 테마역사 개발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 길이의 거리로 '달려라 하니'부터 '미생'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만화로 꾸며진 거리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투자를 받아 명동역사 내에 뽀로로 캐릭터 이미지 32컷을 총 25개소에 우선 설치했고, 이후 이미지와 조형물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메트로, ㈜아이코닉스가 MOU를 체결했다.
향후 서울시는 5월말 까지 승강장 기둥 공간을 활용해 포토존을 설치하고, 계속해서 '재미로'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타요버스 모형도를, 남산 기슭에는 캐릭터 벽화조성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명동역에 캐릭터 테마 역사를 조성해 세계적인 애니타운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판술 시의원은 "명동역 테마 역사 조성으로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미로' 일대가 서울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중구청 7층 강당에서 1-3세대 효사랑 실천 테마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