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남산타운 34동 뒷마당에서 개최된 남산타운 주민노래자랑에서 주부가요합창단원들이 열창하고 있다.
/ 2015. 5. 20
제2남산타운 아파트 2034세대 입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돼 다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지난 16일 남산타운 34동 뒷마당에서 제2남산타운(동대표 회장 김재동) 제4회 주민노래자랑 한마당 축제가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2·3부로 나눠 흥겹게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이경일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혜경 시의원, 양찬현 의원, 이병목 동장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협조를 아끼지 않은 고진석 김기원 고귀만 박종구씨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김효성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최진아 박정수 장민호등의 초대가수들과 송준 경찰가수 등이 출연해 한마당 축제로 승화했다.
1부에서는 중구여성가요합창단 공연, 손정우씨 색소폰 연주, 김창구 선생님과 함께하는 외국어 노래 동아리 공연, 최금실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 공연, 민요가수(국악인) 윤선아 부채춤 공연 등이 재능기부로 열렸다.
2부인 주민화합 노래자랑에는 정수선 강은혜 서미경 고상만 이민석 박순자 권미정 조명화 이창선 천금서 김행선 이건상 이호의씨 등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른 고상만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이창선(마지막 잎새), 은상에는 이건상(몰라요 몰라), 동상에 천금서(안동역에서), 인기상에는 정수선(살아있는 가수)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상에는 디지털TV, 금상에 무선청소기, 은상에 공기청정기, 동상 전자렌지, 인기상에는 선풍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제2남산타운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김재동 회장은 "2034세대 입주민들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주민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있다"며 "주민들간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아파트,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일 의장은 "인생과 노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 민족은 힘들고 어려울 때 한과 소리를 노래로 표현했다"며 "가정에 돌아가면 손자손녀들에게 노래를 부르게하는 등 가정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찬현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돼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노래자랑에 출전한 주민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