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도마케트 수입상가 회장.
이 모 당선자 제명 반발 법정투쟁 예고
대도마케트 수입상가는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현 김민석 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회원 64명 중 47명이 찬·반 투표에 들어가 찬성 44명, 반대 3명으로 김민석 회장이 운영회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지난 3월 20일 회장선거공고에서 현 김 회장이 입후보시간을 놓쳐 이 모씨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지만 이 당선자에 대한 자격을 놓고 회원들이 반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이 당선자에 대해 운영회칙 4조 2항 등을 들어 회원제명 및 불신임안을 상정해 회원 63명 중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43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이는 오는 27일이 1기 회장 임기 만료일이어서 그 전에 회장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제명을 당한 이 모씨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회장에 당선됐다"며 "지난 6일 총회를 개최 한 협의위원 5명에게 다시 회장 선거를 공고해 회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민·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발송, 상가 운영에 대해 내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김민석 회장의 일문일답.
▲회장 선거로 인해 상가가 혼란해진 이유는.
- 지난달 선거 공고 일에 본인이 회장직을 맡고 있어 현 회장의 입후보 서류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에 별도 보관돼 추천서로 갈음하려는 예초의 생각은 잘못됐다. 그래서 회장 임기를 마치는 대로 주변을 정리 하려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의 입후보 시간초과 지적을 인정하고 이 후보의 당선을 인정했으나 변수가 생겼다.
▲이 후보의 당선에 대해 인정을 했으면 회장선거는 끝난 것 아닌가.
- 입후보 마감 후 단독 출마한 이 후보에 대해 회장으로서 도덕성 등에 대한 자격 시비가 일었다.
▲등록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격에 대해 왜 검증하지 못했나?
- 이 후보가 등록마감 5분전에 등록해 검증할 시간이 없었으며 2명의 선거 관리위원 중 자격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는데 모 선거위원이 이 모 후보에 대한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 공고를 했으나 이모 선거위원은 이 후보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당선공고에 날인을 거부하며 검증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이 모씨가 당선 정당성을 주장하며 법정싸움을 할 것 같은데.
- 모든 게 나의 부도덕한 소치로 생각한다. 그래서 회장 재선거에 나서지 않으려고 했으나 회원들의 전폭적지지로 나서게 됐다. 이 당선자와 본인을 반대한 일부 회원들을 포용해 상가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어째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는데 항후 계획은.
- 우선 상가가 안정돼야만 회원들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다. 시장경기가 가득이나 어려운데 회장선거로 인해 회원 간에 불신의 늪으로 빠질 수 있어 상가를 안정시키는데 노력하겠다. 따라서 상가 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외되는 회원들이 없도록 하겠다.
▲시장영업 경력은.
- 80년부터 줄 곳 한자리에서 영업해 왔고 품목을 가죽 벨트, 지갑, 잡화를 도·소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