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아동복상가 알뜰주부들 북새통

수입상가 등 남대문 일대 대부분 세일착수… 상가 활성화 촉매제로 활용

 

남대문 시장 일대 아동복, 수입상가 들이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다.

 

/ 2015. 4. 15

 

남대문시장 내 상가들이 봄 날씨가 이어지며 일제히 세일행사에 들어갔다.

 

내수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점포경영이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입었던 상가들이 따뜻한 봄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그간 부진했던 불경기를 만회하고자 지난해 이월 상품과 도매로 판매하고 남은 신상품을 싼값에 내놓고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숭례문 수입상가는 오는 19일과 26일 상가 휴무일에 상가 앞 이동매대를 설치하고 의류를 비릇한 액세서리, 주방, 생활잡화를 최고 70% 저렴하게 판매키로 하고 입주상인들에게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계절별로 2회씩 연8회 세일 행사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는 이 상가는 매회 세일행사로 입주상인들의 의욕을 북돋을 수 있어 상가활성화 촉매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

 

원아동복상가도 상가 입구에 시설된 휴게 원두막을 이용해 회원들이 돌아가며 세일행사를 가져 알뜰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고 각 점포에서도 최근 유행된 아동복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원아동복 복성규 회장은 "봄 영업일이 짧아져 과거와 같이 대량생산이 줄어 많은 물량을 생산하지 않았지만 5월로 접어들면 여름상품이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돼 봄 아동복은 재고로 남을 수 있어 도매로 판매한 후 빠진 치수의 아동복은 지금 판매할 수밖에 없어 생산원가만 건진다는 생각에 값싸게 판매하고 있다"며 "주부들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저렴하게 자녀들 옷을 마련하는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부르뎅, 포키, 크레용 아동복 상가도 각 점포마다 세일에 들어감에 따라 고객들이 상가로 밀려들고 있다. 마마아동복상가는 오는 7월 상가 대수선 인테리어 공사를 앞두고 점포마다 최대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는 공사 1개월간의 영업 휴무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하려고 대고객 세일 행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밖에 숙녀복상가들은 봄향기가 물씬나는 색상과 가벼운 원단으로 봄 의류를 제작 판매하고 있어 싱그러운 날씨와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맞물려 모처럼 상가마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