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공연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중구·버스킹TV(주)… 서애길·전통시장·DDP등 축제 이벤트도 상호협력

 

지난 12일 최창식 구청장과 남궁요 버스킹TV(주) 대표가 공연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3. 18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버스킹TV(주)(대표 남궁요)는 지난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를 포함한 중구 주요관광지에서 거리공연을 연중 개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버스킹TV에서는 자체 검증을 거친 거리공연자를 선발해 주변 상인 및 보행자에게 피해없이 질서있고 안전한 거리공연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애대학 문화거리 활성화와 지역축제에 긴밀히 협조하고 중구청이 추진하는 명소화 사업구간, 전통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내 공연, 축제, 이벤트 등의 개최에도 협조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국대가 위치한 필동 서애길을 거점으로 100여명의 거리의 악사들(busker)이 중구 전역을 루트화해 오는 21일 개장 1주년을 맞는 DDP에서 실내와 실외에서 무료로 버스킹공연을 펼친다.

 

주중에는 대한극장 앞∼명보극장 앞∼을지로3가역 내∼청계천 수표교 일대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황학동 중앙시장∼신당동 떡볶이 골목∼대한극장 앞∼남대문시장 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버스킹(busking)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특정장소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노래, 음악, 미술 등 예술활동을 하는 거리문화를 일컫는다.

 

한편 최근 서애 유성룡을 주인공으로 한 KBS 드라마 '징비록'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지난해부터 1동 1명소 사업의 하나로 '필동 서애문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향후 서애길 주변 동국대 삼거리에서 필동면옥에 이르는 서애로 일부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등 시민들이 대학가거리의 문화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