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직접 민원안내 서비스

민원안내 자원봉사 10명 발족… 구민감동 참여행정 기회 제공

/ 2014. 12. 17

 

"작은 일이긴 하지만 민원인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드리니까 민원실에 찾아오신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요." 중구청 민원실에서 민원안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약수동의 유씨. 동네 이웃과 같은 민원인들에게 사무기기 사용법 등을 알려드리며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 있다고 전하는 말이다.

 

중구는 12월부터 구민이 직접 구청 민원을 안내하는 '중구민 민원안내 자원봉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구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선착순으로 모집해 선정된 10명의 주민 민원안내 자원봉사도우미는 11월 28일 구청장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민원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시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씩 각각 주 1회 활동하게 된다.

 

구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창구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안내, 각종 증명서 발급 서식 작성 안내, 팩스·국제전화·복사기 등 사용 등을 안내하고 간단한 민원관련 상담을 안내한다.

 

민원안내 자원봉사도우미 교육을 위해 구청 민원여권과에서는 '감동 행정을 위한 민원여권과 민원안내 도우미 교육자료'를 제작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 책자에는 민원인 대하는 기법, 무인민원발급기 등 사용방법, 각종 증명서 발급 서식작성 예시, 민원여권과 FAQ 54개로 구성돼 있다.

 

민원안내 자원봉사도우미 서비스는 창구 직원들이 민원인들에게 서식작성 안내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들이 업무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 7월부터 민원여권과 직원들로 구성된 친절서비스 동아리를 만들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감동어린 민원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 친절서비스 동아리에서 채택된 내용 중에는 출생신고, 혼인신고 가족관계등록 처리결과 통보 서비스, 친절한 민원안내 문구 작성, 민원실내 구정업무 불편사항 접수함 설치 시민의견 수렴 서비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