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최창식 구청장이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2014. 11. 26
역사문화자원 개발 관광 서비스 개선
공교육 보육수준 향상 미래 인재육성
낙후된 도심 재창조 안전한 중구구축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16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5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를 목표로 첫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을 살려 서민생활 안정에 힘쓰고, 둘째, 취약계층 보호하며 복지인프라 확충하고, 셋째, 공교육 보육수준을 향상시켜 미래 창의 인재육성 하고, 넷째, 역사문화자원 지속개발로 관광서비스 개선하고, 다섯째, 낙후된 도심을 재창조해 활기차고 안전하게 변화시키고, 여섯째, 구민과 쌍방향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경청하는 등 구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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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전 지역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낙후된 도심을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확대, 창의적인 교육지원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빛나는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질민원을 해결하고 도시를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며 주민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뉴거버넌스 체계를 기본으로 구정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세법 개정이후 심각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구민과 전 직원이 합심해서 일해 온 결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지방자치 경쟁력 3년 연속 '전국 1위'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2011년 이후 97개 분야에서 총 66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는 것.
그는 "올해 서울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돼 6억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교육부 정신건강 증진학교 모델사업이 2년간 10억원의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 6년 연속 '우수구', 서울시 문화관광분야 3년 연속 '우수구' 선정, 서울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 1위, 약수동 복지·건강·민원 통합 모델 '행복다온'사업이 정부 3.0 선도과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올해만 18개 사업 21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정부의 발표를 보면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 3저의 도전으로 기업경쟁력 약화, 장기불황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며 "중구도 내년 재정자립도가 58.6%로 올해보다 4.8% 감소하고 세목교환 이후 180억원 수준으로 지원되던 재정보전금마저 올해부터 완전히 중단되면서 보통교부금 지원단체로 전락하게 됐으며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 복지분야 매칭사업비 증가로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도 중구 예산규모는 총 3천357억원으로 일반회계 2천881억원, 특별회계 476억원이며, 올해 대비 16.4% 증가했지만 대부분 국·시비 보조금이 증가한 것으로 실제 가용재원 증가는 올해 총예산 대비 1.7%인 45억원에 불과하다"며 "특히 구 자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예산은 일반회계 예산 규모의 24.1%인 694억원으로 복지시설 운영비, 기반시설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성 예산을 제외한 순수 투자사업비는 39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2015년도 예산 편성과정에 이러한 절박함을 반영해 수년간의 집행내역 분석을 통해 합리적으로 재원을 배분했고, 모든 사업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해서 16개 사업 10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삭감했다"며 "재정위기를 타개하는데 의원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