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1. 26
중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는 '2014년 자치회관 프로그램 및 작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주민 및 프로그램 수강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발표회는 '소통과 어울림의 중구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 자치회관을 대표한 15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회현동의 회현 앙상블은 어쿠스틱 기타로 7080 노래인 '꿈의 대화'를 연주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하고, 지역 축제나 행사시 흥겨운 무대를 펼쳐왔던 청구동 사물놀이패는 풍물놀이로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걸그룹이 무색할 정도의 황학동 꽃보다 청춘팀은 '꽃바람 여인'으로 에어로빅과 생활체조를 접목한 차밍댄스를 선보이고 다산동은 얼쑤! 라는 팀명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신나는 경기도 민요'장기타령'으로 흥취를 돋운다.
명동은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공 모양의 플루토인 오카리나를 배운 12명의 수강생들이 △티롤의 사수 △찬찬찬을 연주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을지로동 신명 두드림패는 '웃다리 농악과 짝쇠'로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소공동은 인구가 서울에서 제일 적지만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 직장인들까지 참여해 가장 많은 참가자로 구성된 24명의 팝송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영어실력으로 'Paloma Blanca'를 들려주고, 동화동은 파워댄스팀이 '틴탑의 장난 아냐'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파워댄스를 선보인다.
밸리댄스교실로 유명한 광희동은 로제밸리댄스팀 회원 12명이 'Wander in belly dance'로 멋있고 이국적인 밸리댄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중림동은 중림난타팀이 '두드림, 그 이상의 감동'이라는 작품으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신나는 난타공연을 펼친다.
신당동의 통일염원팀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신체단련운동인 필라테스를 선보이고, 웰빙 바람을 타고 구성된 필동 남산골 샤이니걸 20명은 열정의 라인댄스를 보여준다.
심사위원으로 한국자치학회, 프로그램 전문가가 나서 경쟁보다는 나눔과 주민 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하며, 대상 1개팀·화합상 3개팀·소통상 5개팀·참여상 6개팀 등에게 시상한다.
이와 함께 약수노인복지관 부부사교댄스팀이 선보이는 부부 웰빙댄스와 마술과 노래를 준비한 서울경찰홍보단의 축하공연이 소통과 어울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즐거움이 넘치고 주민 소통의 장소로서 자치회관을 활성화한데 공헌한 주민자치위원, 우수강사, 수강생, 자원봉사자 중 동별로 1명씩 선정하여 표창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후 1시부터 1시간동안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엔젤쿠키(장충동), 떡케이크(광희동), 친환경수제비누 등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