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에서 김성완 회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1. 26
제12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가 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중구 추억의 전통가요 감상 및 합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개낀 장충단 공원, 비 내리는 명동거리, 덕수궁 돌담길, 마포종점 등을 감상했으며, 서울의 찬가 등을 합창해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영선 중구의회 의장, 변창윤 의원, 손덕수 민족통일 중구협의회장, 박승일 시우회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성완 회장은 "지난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에서 토박이 회원 10명이 완주해 최창식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며 "정도 600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전통문화 발굴을 위한 고적답사, 자연보호 답사 등을 통해 중구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제12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에는 비영리단체인 새마음장학회 예술단의 협찬으로 전통가요를 감상하고 합창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구토박이회에서 발간한 전통문화 만담 책도 여러분들이 많이 애독해 달라. 전통문화가 산재한 중구는 훌륭한 조상들이 많은 만큼 후세에 길이 보존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 중구의 전통문화 발굴 보존을 위해 10년 넘게 행사를 열고 있고 자료수집은 물론 만담책도 출간한 중구토박이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중구는 서소문 공원성지, 이순신 생가터, 성곽길 등 역사적인 자원이 풍부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장은 "제12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랜기간 동안 중구를 사랑하고 중구를 지켜온 토박이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전통문화 발굴 보존은 으뜸도시 중구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토박이 중앙회장은 "문화재 보존과 관련된 업무로 2박3일 동안 안동을 방문하는 등 요즘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 토박이 회원들이 우리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하면서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