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생방송

내달 2일 구청광장서… 케이블TV와 모금 생방송, 김장담그기 등

 

지난 18일 중구청 현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달기 행사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 2014. 11.19

 

내년 2월까지 성금·품 창구 운영

 

중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 17일까지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신개념 맞춤형 복지사업인 '중구 드림하티(Dream Hearty)'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구청, 지역케이블TV, 주민 및 기업체,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2일 구청 광장에서 씨앤앰 케이블TV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생방송을 개최한다.

 

이날 드림하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직원봉사단체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청 광장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제빵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뚜레주르가 구청 본관 로비에서 '아름다운 카페'를 운영하고, 동평화시장 상인연합회·동대문상가연합회에서 제공한 등산복, 여성복, 남성복, 스카프 등 사랑의 자선바자회도 열린다.

 

민간단체인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모금 사업의 총괄 및 배분 관리를 맡고, 구청은 지원대상 발굴·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지역케이블TV에서도 캠페인 홍보, 모금관련 이벤트 사업 공동 진행 등 이웃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한다.

 

지역주민 및 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의 후원자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결연, 일시지원, 주민복지서비스 등 중구 드림하티와 연계한 민·관 협력 시스템으로 추진한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구는 법적 보호계층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에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결식 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중구청 복지지원과와 각동주민센터에 성금·품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저소득 주민을 위한 성금이나 성품을 받는다. 접수된 성금·성품은 저소득 구민의 생계비와 응급구호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구는 201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8억1천896만3천원의 성금과 7억914만1천원 상당의 성품 등 모두 15억2천810만4천원을 모금했다.

 

지난 해에는 성금 8억3천316만9천원, 성품 8억7천364만5천원 등 총 17억681만4천원의 성금·품을 받았다.

 

소액 기부자들의 동참이 두드진 것이 특징. 1년 동안 구청사 내에서 나온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해 모은 수익금 500만원 전액을 기탁한 중구청 위생원 9명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품을 골라내는, 한 번 더'하기 싫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탁했다. 2011년800만원에 이어 2012년 585만원, 지난 해 500만원 등 3년간 기탁한 금액만 1천885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