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울산 중구청에서 열린 제25차 대도시중심구 구청장 회의에 앞서 구청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1. 12
10일, 울산 중구청서 컨벤션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의 중구청장들이 지난 10일 울산광역시 중구청에 모였다.
참석자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등 모두 7명이다. 올해 6·4지방선거에서 모두 재선 또는 3선에 당선된 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것.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이들은 중심 구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현안 사항에 대한 중앙정부 건의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야기가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 조성(서울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및 특화거리 준공, 영도대교 관광상품화 및 초재상가일원 정비사업 추진(부산 중구) △에코한방웰빌체험관·향촌문화관 조성사업 추진, 자연과 사람 공존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포럼 개최, 중심구 특수시책 홍보 및 관광활성화 추진(대구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조성(인천 중구) △문화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재생(광주 동구) △제6회 대전 효 문화뿌리 축제, 희망-T(tree)움 거점형 동 통합사례 관리사업(대전 중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원 도심 활성화, YES 생활민원처리반 운영(울산 중구) 등 7대 중심도시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이와 함께 대도시 중심구가 공유하고 있는 현안 과제인 공동화 극복 대책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긴밀한 우호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것을 건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대도시 중심구들이 공동으로 안고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는 상주인구와 주간 유동인구의 현격한 차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대도시 중심구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 및 정보를 상호 교환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996년 6월 7일 서울 중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을 포함해 모두 25차례 열렸으며, 중심구간 우수사례 및 특수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과 벤치마킹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