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중구를 공식방문 한 북경 서성구 장동메이 고문이 복자로 쓴 서예 작품을 최창식 구청장에게 선물하고 있다.
/ 2014. 11. 12
서울의 중심 중구와 북경시의 중심 서성구가 우호교류를 맺은 지 20주년을 맞이했다.
중구는 양 도시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성구 대표단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서성구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장동메이(章冬梅)고급고문을 대표로 한 서성구 대표단이 중구를 공식 방문해 지난 8월 로마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우리나라 최대 순교성지 서소문역사공원을 시찰한 뒤 최창식 중구청장과 의료·스포츠교류 관련 분야 등을 포함한 우호교류분야 확대를 위한 환담의 자리를 갖고 양 도시 교류확대에 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서성구 대표단은 중구청 로비에 △경제 △문화 △여행 △민생의 4개의 테마로 14점이 전시돼 있는 서성구 사진을 관람했다.
공식일정을 마친 서성구 대표단은 남산N타워, 광화문광장, 청계천, DDP, 명동 등 중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마쳤다.
중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상호 방문단 교환, 노인대학 문화교류, 청소년 문화체험 홈스테이 사업, 민간친선 탁구전 참가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북경시 서성구에서 열린 '2013 베이징 국제민간우호포럼'에 중구 대표단이 참가해 도시건설, 국제화 협력 방안, 도시문제 해결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우호도시 사진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중구 청소년 문화교류사절단이 5박6일 일정으로 서성구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중국 실생활 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서성구 탁구동호인 16명과 중구생활체육회원 16명이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민간친선 탁구교류전을 통해 함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