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두고 5년째 고령회원 내복선물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회원들에 대한 복지향상 일환

 

지난 7일 중구보훈회관에서 열린 저소득 및 고령회원 위안행사에서 내복을 받은 어르신들과 함께 허대봉 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1. 12

 

추운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회원과 고령회원들을 초청해 내복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회장 허대봉)는 지난 7일 중구보훈회관 5층 강당에서 저소득 회원과 80세 이상 고령회원 등 30여명을 초청해 내복을 전달하고 저녁식사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가 창립된 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 실시하고 있다. 내복은 남성용과 여성용 등 총 16벌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허대봉 회장이 2010년 5월 11일 중구지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연말연시를 앞두고 5년째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허대봉 회장은 "회장으로 있는 한 회원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도 추운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를 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에게 6·25제대로 알리기, 유족고령회원 권익향상, 남산동 반공청년 기념비 관리 등 3가지는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예산이 일부 삭감되기는 했지만 유족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보훈의 달에는 매년 주변 지인들의 협조를 받아 어려운 회원들에게 쌀을 지원하고 있는 등 유족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