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이 군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 2014. 11. 12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는 제복을 입고 애쓰는 사람들을 위해 2014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 '제복의 품격'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청소년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 대한 노고를 알고 존경심을 갖도록 건강한 국가 자긍심을 가진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림으로 노래, 댄스, 마술 등 끼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 활동이다.
지난 8월 6일 2군지사 96대대 120여명의 장병들을 위한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경찰병원, 10월 25일 6.25참전유공자를 위한 문화공연까지 이어왔다.
경찰병원 공연에서는 현재 입원 중인 전·의경대원, 경찰, 소방관 및 일반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문화공연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각 병실을 찾아다니며 위로의 말과 공연 홍보를 실시했고, 오후에는 젊은 층의 전·의경을 위한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6·25참전유공자회 황의달 중구지회장은 "여러분처럼 꽃다운 나이에 군대를 갔고, 연대 수색중대에 있었다. 사람을 소모품으로 여겼던 6·25전쟁이었고,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며 전투를 했다. 다행히 이렇게 살아있기에 청소년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게 돼 반갑다. 여러분들이 실질적으로 유공자들이 노고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복의 품격은 지난 8일 철원으로 떠나는 역사체험과, 오는 15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제복의 품격 파이널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