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새누리당 중구 전·현직 동 협의회장과 핵심당원들이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 추대결의대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1. 5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 추대위원회(회장 홍대준)는 지난달 2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새누리당 중구 전·현직 동 협의회장 및 핵심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 추대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행돼온 서울 중구당협위원장 공모와 관련, "현재 경합후보가 타 지역으로 떠남에 따라 당연히 남은 후보가 절차에 의해 중구 당협위원장이 돼야 함에도 공당의 공모절차 결론이 아무런 이유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지도부가 새로 구성됐다고 해서 기존의 공모절차를 무시하고 재공모를 추진한다는 것은 공당의 업무 연속성과 절차성 무시라는 비판으로 2016년 총선에서 중구뿐만 아니라 타 지역까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또 다시 지역 연고가 전무한 경쟁력 없는 '떴다방'식의 낙하산 정치인이 지역민심과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는 사실에 중구 새누리당 당원들은 당혹감은 물론 좌절하고 큰 상처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60년 이상의 지역연고가 있고 도시계획 전문성, 높은 인지도와 참신함, 당 기여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후보자로 있는 지상욱 박사를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하는 것이야말로 쓸데없는 잡음으로 조직이 분열되는 것을 방지하고 2016년 총선승리를 위한 필승카드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또다시 민심을 거스리는 낙하산 인사를 선정할 경우 우리는 새누리당 관련 정당활동을 거부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추대위원들은 이번 추대결의대회를 통해 2년째 공석으로 있는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에 지상욱 박사를 임명해 주기를 새누리당 중구 전·현직 동 협의회장 및 핵심당원들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촉구했다.
홍대준 회장은 "선거 때마다 낙하산으로 얼룩진 중구를 우리가 지키고 2016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 지상욱 박사를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한다"며 "지상욱 박사는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하고 있고 참신하고 호감있는 이미지로 중구에 꼭 필요한 도시계획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문 성하삼 전 의원은 지지발언을 통해 "당원의식이 높고 애당심이 강한 도심 속의 서울 중구가 2년 동안 당협위원장이 없다는 것은 분노를 넘어 중구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제 중구는 낙하산 인사에 질린 만큼 하향식 공천에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공당으로서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 심은하씨 남편이면서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지상욱 박사를 당협위원장으로 추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