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1. 5
제7기 구의회 의원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내년도 구의원 연봉(의정비)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연동해서 인상하되 연 3%를 초과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뒀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1.7% 만 인상하게 돼 연간 76만5천원, 매월은 6만3천750원 정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회 의원들의 연봉은 현재 서울 25개구에서 꼴찌 수준인 월정수당 3천180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등을 포함해 4천500만원으로 8년째 동결된 상태다.
구의회 의원 의정비 심의위원으로 위촉된 주민은 강연주 청구동 한솔어린이집 원감, 김기태 정동기업 대표, 김용만 광희동 주민자치위원, 김익환 변호사, 민관식 법무사, 박윤기 전 청구동 주민자치위원장, 유기철 우송대 미디어 학부 교수, 정선기 전 통합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정희주 YWCA여성능력개발팀 부장, 함혜리 서울신문 문화부 선임기자(국장급) 등 10명이다.
심의위원들은 현 정동기업 대표이면서 전 중구의회 의원(부의장)을 역임한 김기태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심의위원들은 중구청과 의회에서 각각 5명씩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 위원장은 "주민들의 대표인 구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심의할 수 있는 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구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의정비 인상폭을 결정했지만 인상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