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가구·만물 특화거리 한마음 축제에서 가수 강병철과 삼태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2014. 11. 5
주방용품과 각종 가구점이 밀집돼 있는 서울의 명물거리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주민들과 상인인들이 참여하는 '제11회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가구·만물 특화거리 한마음 축제'가 지난 1일 마장로 영미상가 입구에서 개최됐다.
이날 식전행사는 황학동 중앙시장 주방·가구·만물 특화거리의 부활과 번영을 기원하는 상가번영기원제와 함께 황학동 주민 풍물패, 각설이 공연 등이 펼쳐졌다.
식후인 2부 행사에서는 전자바이올린, 김부영 통기타 연주, 우아미 오카향기의 오카리나, 밸리팀의 밸리댄스, 주민노래자랑, 강병철 외 3명, 조준 이애란 한지희 김태민 등의 초청가수 공연등 화합의 한마당 무대가 마련됐으며, 폐막식에서는 시상과 경품행사를 통해 주민과 상인들에게 상품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조준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축제는 반세기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황학동 중앙시장의 주방 및 가구거리와 특화상품 등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전문상가가 되기 위한 것"이라며 "이곳 상인들은 전문가로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 많아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도 전해주고 창업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김찬곤 부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김영선 의장, 김기래 부의장, 고문식 행정보건위원장, 이경일 복지건설위원장, 윤소식 중부경찰서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황학동 발전계획 구축을 위해 1억원을 편성해 현재 용역을 진행중에 있어 명물특화거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축제를 통해 주방, 가구거리를 특화시켜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중앙시장 일대에는 업소용 그릇·가구, 사무용 가구, 포장마차, 냉동, 냉장고등 주방기구, 식품기계, 파라솔, 깡통, 천막 등을 제작, 도·소매하는 전문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