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시 간판공모전' 대상 수상

4일, 서소문청사서 시상식… '안경하세요' 간판 개성있는 우리말 사용 높은 평가

 

대상을 수상한 '안경하세요' 간판.

 

/ 2014. 9. 4

 

중구가 '2014 서울시 간판공모전' 좋은 간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안경하세요'는 중구 신당동에 소재한 소규모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말 '안녕하세요'를 응용해 안경전문점의 특성을 살리고, 개성있는 한글 디자인 조합으로 안경의 형태를 간판에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간판공모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서울시내에 설치된 적법간판을 평가하는 '좋은간판' 부문 △지역제한 없이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설치됐거나 공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간판을 평가하는 '창작 간판'부문 △2013년도 간판개선 완료지역 중 우수사례 부문 등 3개 부문에 총 353점의 응모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을 수상한 '안경하세요'의 점포주는 오는 4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이 수여하는 상장 및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을 받게 된다.

 

수상작은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한국광고박물관 및 주요 지하철 역사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2013년 최우수상에 이어 2014년 대상을 받은 만큼 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간판을 개선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를 아름답고 가시성이 뛰어난 편리한 간판 거리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