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2014년도 방산시장 주경야독 프로젝트 상인 교육에서 에듀맨컨설팅(주)박광근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 2014. 7. 16
침체된 경제와 상가를 살리기 위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자구책 마련이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한 '2014년도 방산시장 주경야독 프로젝트 상인 교육'은 중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에듀맨컨설팅(주)이 주관해 오는 8월 25일까지 매주 월·수·금 등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교육에는 △고객눈높이 환경개선 △의식개혁과 상인회 활동(14일) △상품개발(16일) △상인의 건강(18일) △친절(21일) △상인조직 강화와 운영사례(23일) △접객기본과 친절서비스(25일) △골목안의 CEO(28일) △판매화법(30일) △견학(8월1일) △팀웍과 상인회 활동(4일) △FTA와 상인회 활동(6일) △이미지 관리(8일) △유통환경변화 및 시장지원정책, 신뢰받는 점포경영(11일) △운영사례(13, 15일) △역할극 실천사례(18일) △점포경영과 광고 홍보(20일) △경연대회(22일) △고객편익 증대(25일) 등을 교육하게 된다.
박광근 원장은 '고객눈높이 환경개선'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고객과 상품이 변했고 경쟁과 정책이 변했다"며 "상인들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시장으로 바꾸고 변해야 산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활성화된 상가의 특징은 상인조직이 활성화 되고 협동이 잘되고 있어 정부의 정책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며 "자기만의 주장을 내세우지 말고 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상인조직을 강화하고 공동체 생활과 팀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상가위기의 원인은 내가 사장이라는 인식으로 상가보다는 내 이익을 우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친절서비스, 매장, 상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지 못하는 데 있다"며 "교육을 통해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매출을 증대해 최고의 상가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종식 상인연합회장은 "방산시장 최초로 50여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인교육을 받게 된 것은 방산시장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서울시와 함께 주경야독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 만큼 배우고 단합하면서 경영마인드를 향상시켜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도 개선해 매출증대와 상품개발등 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구청 김창수 전통시장 팀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상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경야독 상인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열심히 교육받고 부자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