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생활민원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전국 최초 통합 모델 '행복다온' 정부 3.0 서비스 분야 선도과제 선정

/ 2014. 7. 16

 

중구가 전국 최초로 올해 2월부터 약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 맞춤형 복지, 건강, 민원 통합 모델인 '행복다온'이 지난 6월말 안전행정부의 정부3.0 서비스 분야 선도과제로 선정되는 등 부서간 칸막이를 없앤 협업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행복다온'은 구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온전한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다. 공무원의 역할을 기존의 업무 담당에서 주민을 담당하는 현장소통담당관으로 전환해 행정직·복지직 구분없이 전직원이 1인당 30∼50명을 맡아 그들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해 생계지원, 취업, 건강관리, 문화프로그램 안내, 생활민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약수동 전체 직원 15명중 동장과 민원근무자들을 제외한 팀장 이하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생한 현장 행정을 위해 1일 4시간 이상 담당 주민이 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다. 나중에는 전 주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자기 업무만 하면 되는 것과 달리 등초본이나 인감, 청소, 복지 등 전반적인 행정업무도 전천후로 수행해야 하는 만큼 멀티미디어형 공무원이 돼야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각종 행정서비스 매뉴얼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지급, 현장에서 서비스 안내와 더불어 신청 접수까지 가능케 했다.

 

민원실은 한 창구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한다. 2명의 직원이 창구를 맡아 주민등록을 제외한 인감 등 330종 민원사무와 수급자 상담 신청, 장애인 업무 등 110여 복지서비스 상담 및 신청 등을 처리한다.

 

복지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취지에 따라 부설주차장관리, 항측조사, 이면도로 청소 등의 업무는 구청으로 이관해 동주민센터의 행정업무량을 줄였다.

 

중구는 5월부터 약수동 외에 황학동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2개 동의 성과를 파악해 점차 대상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