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삶도 소중하고 행복하게

서울지역 '일家양득 선포'… 서울중소기업청, 기업대표 등 참석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다짐하는 서울지역 '일家양득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 2014. 7. 9

 

서울고용노동청은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다짐하는 서울지역 '일家양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일家양득이란 일과 가정의 균형이 회복된 안정된 삶을 통해, 창조적이고 품격 있는 선진 국가를 지향하자는 캠페인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중소기업청, 기업대표, 지자체 및 NGO 등 서울지역 사회 각계인사 70여 명이 참석,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박종길 서울고용노동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여 근로자의 삶과 행복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업무에 집중하면 생산성도 제고돼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등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근로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가양득을 위해 국민이 말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트리(Talk-Tree)' 코너에서는 캠페인 참여기업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육아기 여성의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주), 유연출퇴근제 도입 및 119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회식을 줄이고 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낸 ㈜아모레퍼시픽의 사례 등 서울지역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는 경험담을 나눴다.

 

사례 발표에 이어 노.사.정.시민대표로 이루어진 8명의 대표단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모습과 정부.기업.근로자.NGO 등 사회 각계의 역할을 담은 '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발표했다.

 

이들은 △취업과 결혼.가정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 사회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의 생산성과 국가발전으로 선순환 되는 사회 △일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육아와 돌봄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사회 △차별 없이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마늘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서울고용노동청은 각 기업의 일家양득 캠페인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일가양득 캠페인 홍보 및 매뉴얼을 배포하고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