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최창식 구청장과 부인인 송원미 여사가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2014. 7. 2
6.4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으로 재선된 최창식 구청장이 민선6기 출범 첫날을 자원봉사로 시작했다.
최 구청장은 취임을 맞아 부인 송원미씨와 함께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에게 점심 배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소규모 요양시설인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에서 치매와 뇌졸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세족과 마사지 활동을 실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도록 휠체어에 모시고 산책에 동행하며 담소를 나눴다.
오후 4시에는 등대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저소득 아동 생일잔치에 참석했다. 이번 달에 생일을 맞은 5명의 아이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직접 써서 전달하고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또한 아동 24명에게 후원 받은 음식을 손수 차려주며 아이들과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그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사회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구민들을 초청한 별도의 취임식 대신 충무아트홀에서 취임기념 조례 및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최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민선6기 구청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이번 당선은 서울의 중심, 중구의 발전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 달라는 구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지지해주신 분들이나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염원까지 함께 헤아려 구민화합의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아직 갈등이 남아있다면 중구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주길 당부하며 '구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중구'를 위해 남은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6기 정책 방향에 대해 첫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 재창조, 둘째, 사랑과 배려로 일상이 행복한 딱 맞춤 복지 실현, 셋째, 아이를 낳으면 책임지고 창의 인재로 키우고, 넷째, 24시간 생활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고, 다섯째, 세계인이 즐겨찾는 매력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고, 여섯째,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중구로 가꾸고, 일곱째, 현장소통과 주민참여로 열린 중구 실현 등 7개항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