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건강 체험관 큰 인기

미디어아트, 체험놀이시설 등 10개 콘텐츠 구성… 현재 2만5천여 명 체험

 

 

/ 2014. 6. 11

 

중구가 운영하고 있는 '도담도담 건강체험관(이하 건강체험관)'이 어린이들의 바른 건강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9년 12월 15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3층에 문을 연 건강체험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강이 왜 중요한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홍보영상물, 설치미술, 체험놀이시설 등 10개 영역의 건강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위한 집중력 향상 코너에서 어린이들은 트램펄린에서 점프를 하며 스위치를 눌러 집중력을 키우게 된다. 손씻기 코너의 모니터 앞에 서면 화면에 세균이 나타나지만 손을 씻으면 이내 세균이 사라지도록 작동된다.

 

금연 코너의 연기 나는 담배 모형 앞에서 흡연자들의 시커먼 손톱과 까맣게 변한 치아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옆에 설치된 담배 모양의 두더지 잡기 놀이를 하기도 한다.

 

절주 코너에서 맥주병에 기댄 채 몽롱해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금연 코너 못지않게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초점이 잘 보이지 않는 음주체험 고글을 쓰고 아이들이 직접 걸어보기도 한다.

 

신비한 우리 몸 코너의 소화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대형 인체 모형 안에 들어서면 심장 소리가 들린다. 대장 형태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출구 쪽에 센서가 있어 방구소리가 난다. 이어 칫솔질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별해보고 칫솔질을 해보며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우게 된다.

 

대사증후군 예방 코너 '알자! 하자! 심자!'에서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어린이 행동지침 알기와 크로마키를 이용한 코코몽 체조를 한다. 건강텃밭에서는 채소·과일 모양 카드에 느낀 점을 적어 심기 체험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