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육성목표 상인소통 강화

남대문시장 상가 신임회장 25명에 위촉패… 지하주차장건립, 증·개축 건의키로

 

지난달 24일 남대문 시장 상인연합회 전·현 회장이 합동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5. 1

 

남대문시장(주)와 상인연합회(회장 김재용)는 지난달 24일 회의실에서 전임 상인회장 감사패 수여식과 신임회장 위촉, 상견례, 업무보고, 2014년 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를 기리는 애도식이 진행됐다. 이후 수여식에서는 대도종합상가 2층 이성언 전임회장 등 14명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중앙상가 2층 상인회 박영규 회장등 24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김재용 남대문시장(주) 사장 겸 상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임회장들이 임기동안 시장발전에 기여해준 것에 감사하며 신임회장들은 전임회장들의 의지와 뜻을 본받아 다시 한 번 시장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시장은 우리의 삶이자 터전이요, 각 상가 회장단들의 역할과 개개인의 희생이 시장 전체를 위한 길이라면 택해야 한다"며 "연합회장실을 항상 개방해 둘 테니 언제든지 방문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연합회는 상인과 건물주, 시장주식회사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중심의 축"이라며 "마차를 끄는 말처럼 단합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연합회는 지난 3월 27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시 7개 관광특구 회장과 박원순 시장과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 내 공용지하주차장 건립 △불법 노점철거 △남대문과 북창동을 연결하는 횡단보도 설치 △회현역 5·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이용 및 지원 △시장 증·개축 허용 등의 사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4년 외국인 환대 주간행사에서 관광특구협의회(남대문, 명동, 북창동, 종로, 청계, 이태원, 무교동, 다동, 동대문)와 연합해 사물놀이패, 용꿈사자춤 등의 순회공연을 열고 홍보아치와 현수막을 내걸어 관광객을 맞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선희 부르뎅아동복 회장은 "남대문 시장 야간영업 명맥이 아동복 분야에서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품목별로 조형물과 형상을 설치해 지역별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단은 2013년 △CCTV 및 방송설치 △BI 및 캐릭터 개발 △스토리텔링 및 문화지도제작 △시장소식지 발간 △사진, 웹툰공모전 △시장홈페이지 제작 및 교육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블로그 서포터즈 △서울전통시장박람회, 우수시장 박람회 워크숍 △해외선진시장 탐방 △설맞이 복 축제, 도깨비축제, 대보름축제 △최근 남대문시장 실태조사 △패션쇼 개최 △쉼터조성 등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남대문시장이 세계적 글로벌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4년 사업비전을 통해 20∼30대를 유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 페스티벌, 콘텐츠, 쇼 등을 열어 즐길 수 있는 in-joy 남대문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벤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협동조합을 결성해 남대문 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기반설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시계탑주변에 남대문 600년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명소화해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