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4. 23
중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5월 말까지 노후·파손된 보도블록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불편을 초래하는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고 싶은 보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해 중구에 접수된 보도 보수요청 민원은 약 4천여건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언론, 금융, 유통, 관광 등 도시의 중추적 기능이 밀집된 데다 하루 35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활동하는 곳이다 보니 보도파손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구 관내를 △시청, 숭례문, 명동 주변(1권역) △중구청, 충무로 주변(2권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약수역, 신당역 주변(3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정비한다.
구청 도로시설과 도로유지기동반 3개팀, 보도유지관리 공사 단가계약업체 12개팀 등 15개팀으로 정비팀을 편성해 각 권역별로 5개팀을 투입, 보도블록을 점검하면서 정비에 나선다.
정비대상 도로는 시도(市道) 32개 노선 64km(26만8천40㎡), 구도(區道) 66개 노선 21km(6만5천289㎡) 등 모두 98개 노선 85km(33만3천329㎡)다.
가라앉았거나 떨어져나가 평탄하지 못한 보도를 중점 점검하고 정비한다. 굴착복구구간과 가로수 주변에서 침하됐거나 주변보다 튀어나온 곳도 확인해 정비한다. 보도 파손 취약구간인 차량 진출입로 및 공개공지 등의 보도 파손 여부도 꼼꼼히 점검한다.
보도파손 규모가 작거나 경미한 경우, 또는 긴급을 요하는 경우는 점검과 동시에 즉시 정비한다. 보수면적이 큰 구간은 올해 계약을 맺은 보도유지 보수 공사 업체에 맡겨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정비가 끝난 곳에는 차량으로 인한 보도 파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차량진입방지 말뚝인 볼라드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