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청계천 모간수교에서 수상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 2014. 4.16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오간수교 밑, 물 위에 마련된 무대에서 국내 유일의 수상 패션쇼 2014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열린 이 패션쇼는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패션쇼'를 주제로, 직접 참가 신청한 일반 시민 모델 10여명이 함께 했다.
1부는 오프닝 공연과 패션쇼, 2부는 시민 모델이 참여하는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3부는 '샤인스타'의 전자현악 공연과 피날레 패션쇼로 구성됐다.
패션쇼에서는 올해 유행할 스포츠 웨어 패션을 선보이고, 시민 모델들은 이른 봄에 맞는 화사하고 발랄한 자신만의 의상으로 개성을 뽐내기도 했다.
건강과 기능성 패션상품을 주로 선보이는 '트루폭시'의 협찬으로 여성 스포츠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패션쇼가 끝난 뒤엔 관람객이 모델과 함께 기념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 코너도 진행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수상패션쇼가 신진 디자이너와 신인 모델들이 결합한 새롭고 창의적인 패션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패션관련 학과들이 작품전을 열 수 있도록 무대도 개방할 계획이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지역을 패션의 명소로 부각시키려는 취지에서 동대문 패션타운과 연계, 2008년 3월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이 패션쇼는 화려한 야외무대,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청계천의 대표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테마의 패션쇼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