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종합상가2층 이헌호 회장 취임

'국궁진췌 사이후이' 인용 "40년 경험으로 상가 활성화" 강조

 

대도종합상가2층 이헌호 회장.

 

/ 2014. 4. 9

 

대도종합상가2층 상인회는 최근 총회를 갖고 이헌호 감사를 회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지난 1일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헌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반적으로 시장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간 감사로서 상인회 업무에 대한 사전 인지도와 시장 종사 40년의 경험을 토대로 지혜를 모아 상가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장은 회원들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에게 희생하는 봉사자"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을 잘 듣고 상가 내 통로 소통과 관리운영을 투명하게 하는 등 작은 것에도 소홀함 없이 빠르게 해결하는 운영의 묘미를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협의원 회의 시에도 구체적인 설명서를 첨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짓고 협의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참여율을 높여 단결과 화합을 위한 소통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인회장 선출방식을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간선제에서 직선제 선출 방식을 검토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특히 온힘을 다해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치겠다는 '국궁진췌 사이후이'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회원과 상가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대도종합상가 2층은 80점포로 민속공예품, 생활장식품, 펜시용품, 완구용품 들이 입주해 도·소매를 병행하고 있다.

 

이 상가는 현재 입주자들의 세대교체로 젊은 층 비중이 높아져 상가가 활기가 띄고 국내에서 유일한 민속공예품 상권이 집단적으로 형성돼 외국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는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내국인도 외국 나들이를 갈 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어 구매하는 한편, 잊혀가는 한국의 멋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