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청구동 주민센터에서 알자나 박찬조 대표가 유웅걸 동장과 김선애 부녀회장에게 의류 2천점을 기증하고 있다.
/ 2014. 4. 9
남·동대문 의류도매상의 매장관리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알자나 박찬조 대표가 중구 상공회 11기 회원들이 판매 중인 의류 2천여점을 모아 청구동(동장 유웅걸)과 청구동 부녀회(회장 김선애)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구동 부녀회는 오는 5월 31일 청구초에서 열릴 예정인 바자회에서 기탁된 의류를 판매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동네 어려운 이웃지원과 결손가정 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청구동 부녀회는 매년 5회 바자회를 열어 여름철에는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고, 연말연시에는 어려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관내 장애아 시설인 파란마음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선애 부녀회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기로 인해 기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시기에 선뜻 자신이 팔던 의류를 내주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많은 의류를 기증해 주셔서 바자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게 됐다"며 중구 상공인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구동 주민센터 유웅걸 동장은 "기부문화의 정착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기부자와 부녀회를 연결해주고 부녀회가 동네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중구 상공회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자나 박찬조 대표는 "중구상공회원과 알자나 카페회원 3천500여명은 항상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구 내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탁된 의류는 김영천 철마에폭시 대표가 알자나 박찬조 대표와 연계해 기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