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살린 특별한 마을 조성

동별 마을특화사업 발표… 다산동 성곽예술 마을축제 등 다양하게 기획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2014 마을특화사업 발표회'를 가진 뒤 소공동 조걸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최창식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3. 26

 

소통과 어울림의 지속가능한 '중구마을 만들기' '2014 마을특화사업 발표회'가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각 동 주민자치위원과 동장, 담당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을특화사업을 발표했다.

 

근대유산 1번지인 정동을 관할하는 소공동은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등이 문화관광 1일 해설사로 나서, 동 자치회관에서 문화유산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회현동은 복합커뮤니티공간인 '다락'에서 마을스토리를 기획전시하고 주민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상설·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남산 선비골 마을인 필동은 남산 선비 이미지에 부합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각 구역별 볼거리를 표시하고 소식지를 제작한다. 서울성곽이 관통하는 다산동은 성곽을 이용해 성곽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곽 문화쉼터 및 꽃밭도 조성하고 작은 음악회와 마을투어를 포함한 성곽예술 마을축제를 열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날 주민자치위원장이 마을만의 독특한 사업 선정 배경과 추진과정, 주민참여, 향후 추진일정 등 과정 중심으로 직접 발표했다.

 

그동안 마을특화사업을 위해 각 동마다 5명 이상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마을이 지닌 자원, 강점, 약점, 잠재력, 문제점 등을 분석했다. 직능단체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환하는 등 동마다 최선의 과정을 거쳐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선정했다.

 

이렇게 사업 선정에서 문제 해결, 주민 참여, 추진 과정, 성과까지 모든 절차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했다.

 

이날 외부전문가 2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마을특화사업 적정성, 주민주도(참여도), 선정과정, 창의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최우수 1개동, 우수 2개동, 장려 2개동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평가지표에 의해 개별 평가하고 동별 마을특화사업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