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3. 26
서울 '최고령' 마을 모습 담아
서울 '최고령' 마을 을지로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50여점이 을지로 4가역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을지로의 명소와 문화유산, 마을풍경, 특히 새마을운동 당시의 모습 사진 등 을지로와 관련된 사진들이 전시돼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방명석(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 위원장)씨는 "60~70년대 도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을지로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록으로 보존하고, 낙후된 을지로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사진을 발굴하면서 나라와 이웃사랑의 일념으로 열정적으로 봉사했던 이름없는 주민들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강대성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사진을 계속 수집해 을지로동 주민에 의한 주민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