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절대로 안돼"

정호준·최강선·김영선 의원 의정보고회… "주민위한 합리적 의정활동" 강조

 

지난 3일 정호준(좌측) 국회의원과 최강선(우측) 시의원이 청구동 문화마당과 신당동 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있다.

 

/ 2014. 3. 5

 

정호준 국회의원과 최강선 시의원, 김영선 구의원이 합동으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3일 청구동 문화마당에서는 정호준 국회의원이, 황학동 주민센터에서는 최강선 시의원이, 신당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정 의원과 최 의원, 김 의원 합동으로 의정보고회를 열고 한목소리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반드시 막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회의원은 "그동안 사랑방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오던 의정보고회를 오늘은 문화마당에서 열었는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엔 출마해 낙선하고, 2008년엔 공천이 되지 못했고, 2012년에는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며 "국회에서 열심히 활동한 결과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상과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대표발의 26건, 공동발의 법안 268건등 300여건의 법안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언론이 주목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구민들의 동의도 없이 보건복지부와 이전에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해 문제가 대두됐다"며 "중구에 있던 성심의료원, 중앙대 병원이 이전하고 백병원도 이전한다고 하는데 국립의료원도 이전하면 중구에는 병원다운 병원이 하나도 없게 되는 만큼 중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립의료원 이전을 막는데 국회와 서울시, 서울시 의회, 중구의회 공동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뒤 매일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사람중심의 서울, 그리고 중구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정성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1천310일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의정보고를 통해 △남산최고도지구 합리화 방안(시장과 면담)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도시디자인조례 일부개정안 △가족친화 사회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학교폭력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일본의 대마도 반환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 했으며,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동대문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주차공간 활용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청원 등을 소개하고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남산순환버스 05번 노선변경 △신당역, 시청역, 명동역, 을지로 4가역등 편의시설 설치 △약수고가 철거 예산확보 △남대문시장 주변보도환경 조성 △청계천 진출입 시설 설치 △중림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등 교통, 보행환경개선, 주거환경 개선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골목길마다 땀으로 적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며 "주민생활은 더 편안하게, 구정살림은 더 꼼꼼하게 따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출생아건강보험 가입지원에 관한 조례 △영유아 보육조례 일부 개정조례 △노인요양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 특별회계 설치 조례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조례 △공동주택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 등 20여건을 대표발의하고, 34건은 공동발의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