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4. 1. 15
중구가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인 'U-행복소통'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웃모델' 사업이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구민이 구정관련 홍보책자나 리후렛, 포스터 등에 모델로 직접 활동하는 재능기부로 특히, 아이들과 의미있는 추억을 남기고픈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
지난해 8월부터 중구광장 표지와 이벤트 추첨 코너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이웃모델은 페이스북과 행사장 홍보를 통해 신청자들을 모집해왔다. 고씨의 경우 10월에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전통문화체험한마당에 참가했다가 신청했고, 김씨는 중구광장 이벤트에 응모하다가 한번도 뽑히지 않자 직접 이벤트 당첨자를 추첨하는 코너에 지원한 사례다.
11월말까지 10회에 걸쳐 35명이 모델로 나섰다. 김씨처럼 부부가 참여하거나 고씨처럼 모녀가 참여한 경우도 있다. 이모와 조카, 형제, 학교폭력 사례극에 참여하거나 공무원 직업체험하는 중학생들, 구청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 김장담그기 참여 자원봉사자 등 모델들이 다양하다.
앞으로 촬영을 기다리는 신청자만 13명에 달한다. 그 중에는 키즈모델과 연극치료 강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96년도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 곽채림씨도 있다.
촬영은 주로 공보실 안의 행복소통실에서 이루어지고, 상황에 따라 야외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프로가 아니다보니 카메라나 조명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무척 어색해 했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을 마무리한다.
이들의 모습은 주로 구정소식지인 중구광장 표지나 이벤트 당첨자 추첨때 활용되거나 구민 생활안내책자인 '두근두근 행복예감'의 이미지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사진은 공보실 안 행복소통실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중구는 참여자에게 기념이 될 화보집을 겸한 홍보용 스토리북을 제작 중이며, 상반기에는'이웃모델 사진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