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으로 떠오르는 남산의 '새 희망' 2014년 새해 첫날, 남산은 해맞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새해 새 희망이 떠오르자 최창식 구청장과 박기재 의장, 중구민 4천여 명 등이 만세삼창으로 화답하고 있다. 여명을 뚫고 갑오년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자 남산을 찾은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에는 무사안녕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가족과 연인들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는 등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충만했다.
/ 입력 2014. 1. 8
'말띠' 갑오년(甲午年) 새해 첫날 아침, 중구민들의 희망찬 함성이 남산에 메아리쳤다.
중구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2014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정상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산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눈 후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 47분 10초전부터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을 질렀다.
특히 중구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갑오년 새해 행복한 대한민국과 행복한 서울시민, 행복한 중구민이 될 수 있도록 최창식 구청장의 선창으로 만세합창을 하고 새해 기원을 담은 복(福)박을 다함께 터트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 김연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소재권 이혜경 의원, 직능단체장, 중구민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전우회 중구지회 회원들과 자율방범연합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남산입구에서 차량안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2014 갑오년 희망찬 새해는 60년만에 맞이하는 청마의 해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며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꼭 성취하시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근대사의 새벽을 연 갑오년의 역사처럼 올해는 우리가 가졌던 기대와 희망을 되살리는 또 다른 시간이 될 것"이라며 "중심성성(衆心成城)의 고사처럼, 중구민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더욱 행복한 중구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구민여러분들이 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선 시의원은 "새해에는 중구민들이 똘똘 뭉쳐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역술인들은 갑오년(2014년)은 청마(靑馬)인 말띠 해로서 동방의 해라고도 한다. 2014년은 땅을 울리는 역동적 기운과 진취적 기운을 의미하며 에너지가 넘쳐 동양의 문화는 호황이 예상되지만, 정치와 경제는 대 변화가 예상되며 서양의 유니콘을 의미하는 청마는 신비스러움과 영험함 만큼 대한민국 국운에도 좋을 것이라고 예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