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0일 이영건 필동주유소 이영건 대표가 최창식 구청장에게 재가장애인 복지를 위해 써 달라며 차량을 후원하고 있다.
/ 입력 2014. 1. 8
필동주유소 이영건 대표가 구랍 30일 최창식 구청장을 예방하고 중구장애인복지관에 활용해 달라며 1천만원 상당의 차량을 전달했다. 이 차량은 재가장애인 복지를 위해 사용되며, 후원자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차량에 '이 차량은 필동주유소에서 중구지역 재가장애인 복지를 위해 후원한 차량입니다'라는 문안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뉴서울호텔에서 (사)유관순교육사업회 주관으로 관내 저소득층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는 10회에 걸쳐 10만원씩 1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24일에는 CJ제일제당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3천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분이 편지 한통과 함께 쌀 20kg짜리 110포를 중구에 보내왔다. 편지에는 "올해 경기가 안풀려 장사하며 먹고 살기 힘들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얼마나 힘든 한해가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의 나눔을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해 더 열심히 일해 구한 쌀을 중구에 보내 나눔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3년전 처음 중구에 쌀을 기증할때만 해도 매년 기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해 기부에 동참한 사람이 있어 걱정을 덜었지만 서울시에 기증하는 바람에 중구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12월에도 익명의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이 저소득 모범청소년을 위해 써달라고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해 12월26일 청소년 5명에게 40만원씩을 전달했다.
최 구청장은 "중구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중구 드림하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