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 2014년도 시정연설 주요내용

역사문화자원 활용 국제 명소화 추진

/ 입력 2013. 11.27

 

전통시장 전문 특화시장으로 육성

공공정보개방 일자리 창출 기여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10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4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 구현을 위해 첫째,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지면서 구민생활 안정에 집중하고, 둘째, 모든 계층이 혜택을 누리며 만족할 수 있는 기부와 나눔의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고, 셋째, 교육환경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여 명품 교육도시를 구축하고, 넷째,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고 명소를 늘려 국제적 관광도시 중구로 거듭나게 하고, 다섯째, 중구를 24시간 활력있고 안전한 도시로 변화시키고, 여섯째, 활발한 소통과 협치로 신뢰를 쌓으면서 고품질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 지역경제 기반구축 구민생활 안정

 

올해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6천200여명(민간 양질의 일자리 : 2천200명, 11.18현재)의 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내년에도 8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다.

 

20개 이상의 신규호텔과 일자리 협약을 체결해 1천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룸메이드 등 호텔 전문직 교육을 집중 병행, 구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돌아가도록 한다.

 

중구는 전통시장이 32개의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중요한 발전축이자 자원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대기업과 상생 협력해 시설 개선, 경영 현대화, 마케팅 및 상인 역량강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의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앞으로 잘 디자인된 야시장을 개설하고 갈치골목, 안경골목, 아동복골목 등 기존 전문시장을 특화시켜 살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갖추게 한다.

 

신중부시장은 건어물, 약수시장은 떡을 내세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고 중앙시장에는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을지로 일대는 조명, 공구, 건자재 상점 등은 집적단지로 조성해 전문화시켜 도심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든다.

 

◇ 기부와 나눔의 밀착형 복지 실현

 

중구는 인구에 비해 취약계층의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36% 높아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발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밀한 통합조사로 수요자를 파악, 스토리북을 통한 사례관리로 수혜자와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복지를 구현한다. 동별 주민복지협의체를 운영해 민관 협력하에 한정된 복지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틈새계층,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까지 꼼꼼히 찾아 지원한다. 중림종합복지센터, 영유아 및 여성플라자, 장애인회관, 필동 노인요양센터, 실버대학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통해 시설별로 특화사업을 발굴, 신뢰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 명품 교육도시 구현

 

내년에는 방과 후 심화학습을 집중 지원하고 우수교사 인센티브 제공과 EBS강사 등 외부강사 확보로 수업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토록 하고, 엘리트반, 부진반 등 집중 육성반을 신설해 수준별 학습을 강화한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중구의 학력신장에 지역사회가 동참토록 하고, 영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영어문화 체험학습을 연중 운영해 취약계층의 학생들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복지를 실천한다. 광희거점 영어체험센터의 대상을 관내 어린이집 7세반까지 확대하고, 역할극 발표, 힐링캠프, 인성교육 강화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노력한다.

 

◇ 국제적 관광도시 중구 구현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는 만큼 중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명소를 만들면서 꼭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기존 명소의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그동안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충무공 생가터 기념공간, 박정희 기념공원, 광희문 역사문화마을, 성곽 예술문화거리, 서애 대학문화거리, 남소영길 복합문화거리 등 9개의 명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마다 축적된 풍부한 역사자원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각 동에 조성, 관광명소화하면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한 정동에는 지도를 별도 제작하고 탐방코스를 더 흥미롭게 다듬는 등 방문율을 높이고,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명품거리로 가꾸고 무교동·다동 일대도 한류음식 대표명소로 발전시킨다.

 

◇ 24시간 활력있고 안전한 도시 변모

 

명동의 부활은 8년전 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한 규제 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사례를 거울삼아 도심 재창조의 방향을 설정해 도심 전역이 명동 수준으로 향상토록 현재 충무로 등 6개 지역에 지정된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노후 건물이 건축디자인계획에 따라 개선되면서 도심서비스 용도로 전환토록 규제를 완화하고, 용도용적제, 용적률 상한제 등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주거용 건축물을 늘리고 도심 공동화도 해소한다. 약수고가 철거는 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될 계획이다.

 

신당 8, 9, 10구역은 정비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하고 만리 1, 2구역과 신당 11구역은 사업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토록 하는 등 주택재개발사업을 관리해 명품 주거지로 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삼일로길 지하에 160여대 규모의 환경차량과 관광버스 주차시설을 건설해 중림동 환경차고지와 관광버스 불법주차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 소통·협치로 고품질 행정 실현

 

'U-행복소통'으로 2만 8천여 대상자별 맞춤 행정정보를 알리고 제안, 민원 등을 받아 신속하게 처리하여 양방향 소통을 실천하고, 각종 SNS 매체와 블로그도 짜임새있게 활용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정책공감 콘서트, 경청투어 등을 열어 주민들과 현장에서 격의없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구정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미래중구포럼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구정 전반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협의체 운영을 적극 장려, 크고 작은 동네 문제와 갈등을 주민 주도로 해결토록 해 실질적인 민관협치를 구현한다.

 

공공정보를 개방해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개선하고, 청구동 주민센터와 새 문화원청사를 신축해 쾌적한 환경에서 대민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