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내달 착공

/ 입력 2013. 11.27

 

내년에는 몸이 불편한 주민들도 지하철 5호선 청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청구역 1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청구역 1번 출입구 부근에는 장충초등학교와 신당동 떡볶이골목이 위치해 있고, 거주민들도 많아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1일 3만5천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출입구가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구는 지난 2011년 초부터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이용편의시설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으며, 그런 노력의 결과 올해 시설개선 사업지로 선정됐다.

 

현재 중구에는 1∼6호선까지 6개 노선에 26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별 출입구 132개 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13개 뿐이다. 엘리베이터도 15곳에 불과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이후 최강선 시의원등과 함께 계단으로 된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지하철역 편의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시청역(5번 출입구), 신당역(3번 출입구), 명동역(3,7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현재는 을지로입구역(5번 출입구)와 약수역(7번 출입구), 시청역(1번 출입구), 을지로4가역(9번 출입구), 서울역(3번 출입구)에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