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장수기원 효 큰잔치

(사)효도본부·효행장려위 주관… 90세 이상 25명에 헌주·송수품 증정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장수기원 효 큰 잔치'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등이 송수품을 전달하고 있다.

 

/ 입력 2013. 11. 13

 

100세 시대를 맞아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들을 모시고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 잔치'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100세 시대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잔치'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 각동 효행장려위원장, 조걸 회장을 비롯한 각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효도본부(회장 김응종)와 효행장려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올해 104세인 청구동 유복순 어르신 등 중구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어르신 700명을 대표해 25명과 가족, 중구노인회원, 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장수 어르신들의 100세를 기원했다.

 

특히 최 구청장과 정 국회의원, 박 의장, 최 시의원, 구의원, 가족, 동대표가 어르신들에게 헌주하고, 송수품을 증정하고 '화목한 효행가정'을 수여했다.

 

중구의 노인 인구는 2013년 9월말 현재 전체 인구 13만1천85명의 14.5%인 1만9천58명이다. 이중 90세 이상 어르신은 남자 215명, 여자 444명 등 모두 659명이다.

 

김응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효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민족의 전통 문화유산"이라며 "하지만 효도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중구는 두레효도를 실천함으로써 중구민들의 노년은 아름답고 행복한 100세 시대가 돼 효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중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제3회 100세 시대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 잔치를 마련해 준 (사)효도본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중구에는 90세 이상이 700여명, 100세 이상이 116명, 110세 이상이 26명이나 돼 어르신들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오늘 같은 장수기원 효 큰잔치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등과 함께 기초노령연금 인상, 노인정년 연장, 방문의료서비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과 최강선 시의원은 "중구의 최장수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 큰 잔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효 사상이 점점 퇴색되고 있지만 장수는 축복인 만큼 의회에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