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장주홍 위원장이 평화시장 간판개선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입력 2013. 11. 13
중구와 평화시장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는 지난 7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평화시장 간판개선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의사를 존중하고 신의 성실의 원칙을 준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도 동대문 관광특구 평화시장 간판의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은 내년 2월까지 총 1억2천만원(구비 70%인 8천400만원, 자부담 3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평화시장 후면 60개 점포의 간판을 정비하게 된다.
이에 앞서 14명으로 구성된 평화시장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는 장주홍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대덕사 현부용 대표, 감사에는 김두철 두성사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평화시장 간판개선 사업은 11월 준공되고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패션관광사업육성의 요충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인근에 위치한 중요한 패션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평화시장 후면에는 일부 점포들이 심각하게 노후돼 있어 이를 에너지 절약형인 LED간판으로 개선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대상지역 점포주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주민자율정비를 유도하고, 우수한 디자인의 간판과 관리가 용이한 간판을 제작해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30일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9월 10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조만간 간판개선 추진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내년 3월 패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오픈을 앞두고 패션의 원조인 평화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낙후된 간판을 개성있게 교체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주홍 위원장(평화시장 대표이사)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 패션타운내 평화시장은 전통시장의 자존심"이라며 "낙후된 간판을 제대로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