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 11.6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중구가 연이어 외부기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민관협력포럼(대표 이형용)이 주최한 '2013 민관협력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 수상이다.
문화예술과 건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Cultural Health Project'를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와 예술, 커뮤니티를 건강에 접목시켜 주민의 사회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중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한마디로 건강관리만 하던 보건소가 문화감상, 신나는 공연, 이웃과 함께 커뮤니티를 즐기며 힐링하는 색다른 곳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림동을 시범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관내 지역 중 건강수준이 가장 낮은 중림동에 보건분소를 신축 이전하면서 중림동주민센터와 만리2구역재개발조합, 동 직능단체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식에너지연구소, 중구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많은 단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였다.
보건분소 1층에 만리2구역 재개발지역 철거 가구의 생활용품을 의자, 화분 등으로 업싸이클링해 주민휴식공간인 '중림동이야기 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책을 읽고 소모임을 갖는 장소로 활용됐다.
등대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15회에 걸쳐 물리치료실, 치과, 한방실 등을 체험하면서 또래의 시선으로 보건소 사용설명서를 제작했다.
중림동주민센터와 보건소 직원들, 지역주민들이 8회에 걸쳐 춤과 무용을 배우며 보건사업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을 촉진시키고 서로의 관심사와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했다.
서울대 간호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와 협력하여 거주지 주민들의 만족도와 건강상태를 측정해 사회적 건강에 대한 보건사업 개념을 확장하고자 중림동 사회건강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