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한국릴리 공원돌보미 협약 체결

한국릴리, 손기정공원서 자원봉사… 직원 250명 참여 맥문동 6천본 식재

중구 관내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제약업체 한국릴리가 자체 봉사의 날을 맞아 한국릴리 대표 폴 헨리 휴버스와 직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대표가 공원 돌보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릴리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개인별 또는 팀별, 가족 단위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릴리 직원들은 이날 손기정체육공원의 파고라 3동과 벤치 29개를 새로 도색하고, 맥문동 6천본을 새로 심었다. 생육이 불량한 수목에는 고형복합비료를 줘 생육을 활성화하고, 공원경계석보다 높아 흙이 흘러내리는 곳 2천180㎡에는 흙을 낮추는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손기정 공원은 손기정 기념관이 있는 소중한 공원으로 많은 공원을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한국릴리와 같은 회사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전 세계 60여국에서 오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봉사활동의 참 뜻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