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칼럼 ⑥ / 지은영 약수 아이누리한의원장

오래가는 감기는 비염

/입력 2013.9.4

 

밭은기침을 한 달째 하고 있다거나, 재채기가 난다거나 코막힘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면서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이미 감기가 아니다. 감기가 지속되어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진행된 상태인데 감기인줄 알고 지냈던 것이다.

 

오래가는 감기를 앓고 있다면 한 번쯤은 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은 특히 환절기와 가을철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밤낮의 일교차로 인해 쌀쌀해진 아침과 밤에는 코 점막이 붓고 미세먼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은 콧물, 재채기 등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오래 지속되면 사회생활까지 어렵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코막힘이 심하면 두통이나 입 호흡을 유발해 다른 신체기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알레르기비염이 심해 입으로 숨을 쉬면 학습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치아 부정교합으로 얼굴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한의원에서 하는 특별한 비염치료는 침뜸치료, 면봉치료, 비염추나, 천연스프레이, 비염고 등이 있다.

 

△침뜸치료=부비동에 직접 뜸을 대준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비동이나 비강내 고여있는 콧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면봉치료=코 안쪽으로 한약 증류액 및 연고를 발라줌으로써 부종 및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비염추나=코의 비중격과 직접 연결된 비골 서골 및 내익상근을 직접 손으로 교정함으로써 코의 흐름을 좋게 해 코막힘을 줄여준다.

 

△천연스프레이=아이누리 한의원에서 특별히 조제한 100% 허브를 증류시켜 만든 스프레이다. 목련꽃봉우리인 '신이' 추출물을 이용해 비강에 도포하는 치료로 점막 부기를 줄이고, 농배출을 도와준다. 천연추출물이라 코 점막의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없다.

 

△비염고=올리브유와 참기름 밀납으로 추출한 한약재를 고약으로 만들어 비염고로 사용한다. 건조한 점막을 보호하고 코에 통기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문의 2236-7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