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새천년 민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일 전구청장이 조순형 대표 강운태 사무총장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 중구지구당은 지난 8일 중구구민회관에서 개편대회를 열고 김동일 전구청장을 만장일치로 새 위원장에 선출했다.
1천500여명의 당원과 내빈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편대회에서 신임 김동일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깨끗한 정치를 통해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당원동지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적인 중구지구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재창출이라는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정당을 배신하고 말았다"며 "낡은 정치 부패정치의 원조인 한나라당과 경험과 능력이 없고 비전마저도 없는 열린 우리당에 이 나라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는 만큼 총선 필승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는 위정자들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패한 정치 몰염치한 정치인등 썩어빠진 환부를 도려내고 구태의연한 정치사에 종지부를 찍고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만이 국가장래와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순형 대표는 "김동일 위원장과 당원들의 용기있는 결단과 숭고한 애당심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굳게 손잡고 낡은 정치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원내 제1당이 되자"고 독려했다.
그는 "중구는 지난 50년 동안 민주당의 상징이었다"며 "정통 민주당 계승자 김동일 위원장은 검증받은 청렴한 공직자이면서 행정전문가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국회에서 봉사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당원들은 다가올 제17대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 총체적 개혁을 만들어 가는 새정치 실현을 위해 도덕적이고 정직한 정치의 실현으로 개혁정당을 만들고,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돈 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고, 국민적 개혁정당으로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 17대 총선에서 압승, 총체적인 개혁을 완수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강운태 사무총장도 "당이 쪼개지고 금고가 비어있어 빈손으로 왔지만 희망을 가지고 왔다"면서 "정치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을 사서 70.7%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편대회는 최명옥 전시의원과 조성하씨가 공동으로 사회를 맡았으며 김길원 전시의원이 대회사를, 윤판열 의원이 경과보고를, 최형신 전시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