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 8. 21
중구가 결핵관리 종합 시행계획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난 7월 중순 보건복지부 평가지표를 활용한 사전 서면평가와 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중구는 2020년까지 결핵발생율 1/2 감소를 목표로 3대 추진전략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기본에 충실한 결핵관리사업 수행 로드맵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건강한 중구!'를 비전으로 한 제1기 결핵관리종합시행계획을 마련했다. 2013∼201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이 계획은 △더 빠르게 △더 철저히 △모두 함께 등 3대 추진 전략에 맞춰 추진하게 된다.
결핵의 조기 발견을 위해 노숙인, 쪽방밀집지역 주민,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의 검진을 확대하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해 결핵 전파를 방지하고 질환으로의 발병을 예방한다. 지역 및 직장건강검진이나 보건증,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결핵 의심자를 대상으로 가래를 검사해 병균이 있는지 살펴보는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주거가 불분명한 결핵 고위험군인 노숙인, 쪽방촌 결핵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 및 쉼터, 지역협의체간 공동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감염병 예방 프로젝트인 '희망 트라이앵글' 사업을 추진해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관리를 강화한다.
결핵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보건소 결핵실의 환경을 재정비하고 보건소, 중구의사회, 결핵환자 신고관리 의료기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내성 환자, 투약 불 협조자, 거동장애, 치매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민간·공공 공동관리를 실시한다.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결핵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결핵환자 발견 및 치료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복지시설, 어린이집, 학교, 소규모 작업장 등 소집단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 홍보·교육도 강화한다.
중구의 결핵발생률은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139.6명으로 전국 100명, 서울시 82.9명보다 높은 수준이다.